-
▲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이 3일 수원 본사에서 우리은행,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관계자들과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아동 그룹홈의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GH는 3일 수원 본사에서 우리은행·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아동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우·주 프로젝트(GH + 우리은행 아동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가 본격 착수된다.
'G·우·주 프로젝트'는 아동 그룹홈에 거주하는 보호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GH와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매년 1억50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경기 도내 25년 이상 된 노후 아동 그룹홈 73곳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아동 그룹홈은 가정 해체, 방임, 학대, 빈곤, 유기 등의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개별 특성에 맞춰 보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이다.
경기도에서는 전국 그룹홈의 약 30%에 달하는 160곳에 보호아동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GH는 그동안 아동 그룹홈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임대주택 우선 공급, 임대보증금 지원, 기부금 전달(2024년 5000만 원) 등 다양한 주거안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종선 GH 사장직무대행은 "아동 그룹홈의 노후 시설 개선은 매우 시급한 문제였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