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협력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초등 가족-'안산색 크레용', 청소년-'채소 진 메이킹'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수성과 창의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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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미술관과 안산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하는 안산 동그리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안산색 크레용'(왼쪽)과 '채소 진 메이킹'.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도미술관과 안산교육지원청이 예술과 생태, 지역이 함께하는 융합교육에 나선다.4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미술관에서는 G뮤지엄스쿨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안산 동그리 공유학교를 운영한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의 작업 활동을 참여자들이 직접 경험해보는 창작 워크숍으로 운영되며, 초등 가족 프로그램 1종과 청소년 프로그램 1종으로 총 2종의 프로그램이 8월 중 각각 4주간 심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에서 7월 24일부터 진행되는 동시대미술의현장 기후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와 연계해 예술과 지역 환경, 생태가 융합한 형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안산색 크레용'은 안산 지역의 자연환경과 색채를 관찰하고 이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크레용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초등 3~6학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미술관 주변과 주거지 주변을 탐색하며 흙과 식물 등을 채집하고, 그 흙을 활용해 직접 크레용을 제조한다.'채소 진 메이킹'은 일상 속 먹거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기반 프로그램이다.다양한 채소를 관찰하고 이야기화하여 독창적인 '채소 진(Zine)'을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먹거리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시각적 표현과 편집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안산 지역 15세~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프로그램들을 통해 제작된 참여자들의 작품은 경기도미술관에서 결과 전시로도 이어진다.교육은 안산 동그리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여 학생이 80% 이상 출석한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체험활동 상황-진로 활동' 영역에 교육 주제와 이수 시간이 기재된다.참가 신청은 경기공유학교 누리집(https://gong-u.goe.go.kr/)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