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대책본부회의에서 경기도 재난 대응 원칙 재차 강조대통령 주재 중대본 영상회의 참석해 도내 상황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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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의 경기도 재난 대응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계속되는 호우와 폭우 속에서 연일 비상근무 중인 시·군 공무원을 격려한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총력을 다해서 재난 대응에 임해주시기를 당부"했다.이어 김 지사는 "지난 2023년, 2024년 다행히 인명피해사고가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은 단단히 조사해봐야겠지만 재난 대응에 있어 선제적 과잉 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은 반드시 지켜야 할 재난 대응 원칙으로, 이번 폭우뿐 아니라 앞으로 자연재난·재해에도 명심하고 함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김 지사는 "기상 예측이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 이상 재난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기해 달라"며 "도와 시·군 간 연락과 협업체계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다.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 행정1·2부지사와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장과 31개 시장·군수가 참여했다.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는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망 1명)를 비롯해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 유실 9건 등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김 지사는 '도-시·군 재대본회의' 직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도내 지하차도, 하천공사장, 산사태취약지역 등 3대 유형 점검 상황과 지난 5월 마련한 ‘경기도 재난 대응 가이드라인’상의 지하공간,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의 강우량 기반 통제 및 대피 기준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