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사고 수습대책본부 가동

오산시가 21일 오전 9시를 기해 서부우회도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대책본부는 이권재 시장을 본부장으로 부본부장(부시장), 총괄관리단(자치행정국장), 상황실장(시민안전국장)과 총괄반(안전정책과장), 법률·피해자지원반(기획예산담당관), 대응협력반(교통정책과장), 복구반(도로과장), 공보지원반(홍보담당관) 등 5개 반으로 구성됐다.

오산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자 구조와 장례 지원, 추가 붕괴 방지 등 긴급 조치에 나섰으며, 이후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고수습대책본부로 확대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공법으로 시공된 옹벽에 대한 전수조사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지시했다. 오산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고 수습과 복구를 본격화하고,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2025년도 예산에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고 부위 임시 방수 작업을 완료하고 유가족 및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과 보상 방안도 마련 중이다.

오산시는 장기화되는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부 교량 전문가 진단과 가장로(오산~정남 방면) 통행 재개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