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복구 지원단’ 가동
  •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소하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소하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이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신속한 복구와 전방위 회복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소하동 아파트 화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피해 주민 중 중장년층이 많아 신체적, 경제적 문제로 인해 사고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경기도에 요청할 추가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대응하라”며 “한시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이 주거지로 돌아가 다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마친 뒤 박 시장은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을 직접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피해자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소하동 아파트 화재 복구·회복 지원단’을 구성해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1층 소회의실에 지원단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8개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신속하게 민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지원단은 안전건설교통국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반, 복구지원반, 회복지원반, 홍보반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돼 피해 수습부터 회복까지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 외부 침입으로 인한 도난, 안전사고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펜스도 설치한 상태다. 광명경찰서에서 현장 출입을 관리하고 있고, 시에서 사설 경비 업체 인력과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등 지역사회 단체의 협력을 받아 24시간 현장 경비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 마련도 병행 중이다. 광명시가 운영하는 ‘안전주택’을 제공하고, 호텔 등 민간 숙박업소에 머무는 경우 일정 기간의 숙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피해자들이 금전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민생활안전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의료비, 장례비는 물론 무료 법률 상담, 세제 혜택, 세금 징수 유예 등 추가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주민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10개 의료기관별 입원환자 전담관리 공무원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지원단 현장 사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까지 운영하며, 방문 또는 전화(02-2680-6886, 6887)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국민신문고(epeople.go.kr) 또는 광명시장에게 바란다(gm.go.kr/pd/minwon/BD_minwonSelectBbs.do)로 온라인 접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