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차단 위해 성충뿐 아니라 유충 서식지 집중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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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충구제 작업을 하고 있는 동탄보건소 직원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위생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풍수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했다.풍수해 감염병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 매개 감염병, 각종 감염성 질환 등을 말하며, 침수지역의 고인물과 쓰레기 더미, 정화조 등은 병원성 미생물의 번식지가 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요구된다.화성시는 화성서부·동탄·동부보건소를 중심으로 지난 20일 서부4·동탄1·동부1 등 6개 권역별 방역소독반을 긴급 가동, 하천과 주택가, 공원, 축사 주변 등 위생 취약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분무 소독을 집중 실시했다.특히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해 성충 방제뿐 아니라 호우로 인해 발생한 유충 서식지를 집중 구제하고, 유속이 느려 유충 발생 위험이 높은 하천 및 저류지, 공원 등 취약 지점에는 유충제를 살포했다.또한 화성시는 24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한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감염병 의심 사례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홍보 △감염병 검진 안내 매개체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집중호우로 위생환경이 취약해진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고인물 제거, 안전한 음식 섭취,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