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득점왕, 올해는 팀 수비의 '핵'으로골잡이 넘어 팀 위해 희생하는 전천후 자원
  • ▲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포르티모넨스 S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신평고등학교 안현(19). ⓒ신평고 제공
    ▲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포르티모넨스 S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신평고등학교 안현(19). ⓒ신평고 제공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달리겠습니다."

    ‘축구 명문’ 신평고등학교의 에이스 안현(19)은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유망주다.

    올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충청권역에서 신평고의 12경기 무패(11승1무) 행진을 이끌고 있는 안현은 최근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포르티모넨스SC와 계약을 마치고 2025년 여름 유럽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주 포지션이 중앙공격수인 안현은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팀을 위한 플레이를 몸소 실천해온 전천후 자원이다.

    실제로 지난해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유스컵 결승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 우승 견인과 함께 득점왕(11골)에 오른 안현은 올해 팀의 약점인 수비 라인을 메우기 위해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 ▲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포르티모넨스 S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신평고등학교 안현(19). ⓒ신평고 제공
    ▲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포르티모넨스 SC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신평고등학교 안현(19). ⓒ신평고 제공
    헌신적인 플레이와 투지가 강점인 안현의 활약으로 신평고는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에서 무패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3위, '제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8강 진출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는 8월 유럽 무대 진출을 앞둔 안현은 "비록 포르투갈 2부 리그지만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돼 얼떨떨하기도 하고 설렌다"며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한 발 더 뛰고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뮌헨의 해리 케인이 롤 모델이라고 소개한 안현은 "해리 케인처럼 모든 역량을 갖춘 육각형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쉬는 시간을 쪼개 남들보다 1시간이라도 더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내년 U-20 대표팀 발탁과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목표로, 또 포르투갈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