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에 최종 선정과 관련해 구상 밝혀
  • ▲ 평택호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최종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정장선 시장ⓒ평택시 제공
    ▲ 평택호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최종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하는 정장선 시장ⓒ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호 수질 개선과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정 시장은 24일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대상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수변도시로의 출발점”이라며 “2030년까지 수질을 3등급으로 개선하고, 생태하천 복원과 외부 오염원 차단, 친환경 수변공간 확충 등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물환경 거버넌스를 재정비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평택호관광단지·노을생태공원·오성누리광장·창내습지 등과 연계한 수변공간 확충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평택시는 지난 7일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현재 13.8% 수준인 친수지역을 최대 21.3%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평택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인구 증가로 수질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택호는 농업용수 기준 4등급을 겨우 충족하는 수준으로, 여름철 반복되는 녹조로 인한 주민 피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환경부와 1년 반 넘게 협의하고, 경기도와 협력체계를 통해 중점관리저수지로의 지정을 이끌어 냈다.

    정 시장은 “이번 지정은 시민의 환경권을 지키는 국가적 전환점”이라며 “평택호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청정 수변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