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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가 운영 예정인 야간 자연체험 프로그램인 '여름밤 숲산책과 밤곤충을 만나는 시간' 홍보 포스터.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 및 초등학생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자연 체험 프로그램 '여름밤 숲 산책과 밤 곤충을 만나는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 야간 프로그램은 관내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간 숲 생태계 체험을 제공해 아이들의 생태감수성을 충족시키고 환경교육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감 자극은 물론,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유아숲지도사의 인솔 아래 손전등을 들고 숲속을 산책하며 귀뚜라미·방아깨비·사마귀 등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을 살피며, 숲속에 울려 퍼지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어두운 숲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야간 프로그램은 오는 13~21일 평일 오후 6시30분~오후 8시 만안구 유아숲체험원 및 안양숲복지센터(동안구 유아숲체험원 앞)에서 운영한다. 주말·공휴일은 제외된다.
참가 대상은 3세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가족으로, 보호자가 함께 참가하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회차당 20가족 내외로 구성된다.
참가자 모집은 7일 오전 9시부터 안양시 통합예약시스템(anyang.go.kr/reserve)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는 손전등·돗자리·물 등 간단한 준비물을 지참해야 하며, 활동 전 안전교육과 곤충 관찰 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작은 곤충 하나에도 설레는 여름밤,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순수한 교실이 되어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생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