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경찰청은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중이다. ⓒ인천경찰청 제공
    ▲ 인천경찰청은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중이다. ⓒ인천경찰청 제공
    경찰이 현직 경찰관의 도박 사이트 수사정보 유출과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경위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경위는 올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 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 수사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경위 연루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A경위가 수사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수사 진행상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월 말 A경위를 직위에서 해제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