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스트레스 대처 등 실질 교육
  • ▲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청소년의 지속 가능한 마음건강 돌봄환경을 마련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관련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4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마음두드림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평균 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진료 인원이 연평균 65.5% 증가하고, 경기도 내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5.4명에서 7.6명으로 높아지는 등 청소년 마음건강 문제가 심화함에 따라 성남시는 정신건강 조기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체계적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12일 양영중학교를 시작으로 보평중·운중중·매송중까지  4개 중학교에서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8월 중 수요 조사를 거쳐 2개교를 추가 선정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에서는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성남시의사회 등 의료단체와 협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교를 방문해 우울증·스트레스·감정 조절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성남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중학생과 교사의 마음건강 인식과 공감 능력을 높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습환경이 확산하기를 기대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청소년 마음건강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마음건강 돌봄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