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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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지인 등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인천앞바다 섬 덕적도 해변 ⓒ 연합뉴스 제공
외지인이 몰려드는 인천 앞바다 관광지인 덕적도를 '쓰레기 없는 섬'으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인천시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15일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에서 쓰레기 없는 섬 선포식을 연다.행사에는 '탄소중립 기후시민공동체' 운영과 연계해 덕적면 주민자치회원과 덕적중·고교 학생 등이 참석한다.덕적도는 풍부한 생태·문화 자원이 부각되면서 최근 방문객이 급증해 생활폐기물과 관광쓰레기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인천시는 섬주민과 상인·관광객이 동참하는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강화, 관광객 쓰레기 가져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숙박업소에 탄소중립 실천 홍보문을 부착하고 관광객들에게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대나무 칫솔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또 주민 중심으로 탄소중립 기후시민공동체를 구성해 해양환경 보전,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확대 등을 정착시키고 '2026 탄소중립 섬 RE100 실천 마을' 조성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덕적도가 인천의 저탄소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상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