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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신항 일대 도로에서 만성적인 차량 정체가 계속되자 항만업계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인천항발전협의회는 21일 신항 교통체계 개편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인천시 등에 제출했다.협의회는 "인천 신항은 2015년 개항한 뒤 수도권 해양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국가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교통 인프라·체계 개편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협의회는 이어 "항만 진입 주도로인 아암대로는 만성화한 차량 정체로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형 화물차로 인한 상습 정체는 소음과 대기 오염을 유발해 시민 생활환경을 악화하고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협의회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남송도 구간 조성 공사를 조속히 시작하고 아암대로 신호체계 개편, 항만 진입도로 확장, 교차로 개선 등을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협의회는 "교통체계 개편은 항만 물류경쟁력 확보를 넘어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다"며 "인천 신항도 수도권 해양물류의 거점 항만으로서 위상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