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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사망한 인천 특수교사를 추모 분향소가 차려진 인천시교육청 앞에 추모객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진상조사 위원회 제공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이 늦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교육당국이 조사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기로 했다.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21일 언론브리핑에서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 보고서 전문을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유 조정관은 이어 "유가족과 조사위원 확인을 거쳐 결과보고서 요약본을 이달 말까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고서 전문은 정보공개 청구인에 한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유 조정관은 또 "감사 결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해 (감사 실시 여부를) 9월 중 통보받을 예정"이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특수교사 사망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7월 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자진사퇴와 이상돈 부교육감의 파면을 각각 권고했다. 또 지난달까지 결과보고서 요약본을, 이달까지 전체 보고서를 각각 공개하라고 결정했다.인천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는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24일 숨졌다.인천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유족급여를 신청했다"며 "A씨의 순직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