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개통 달성 위해 내년 우선 시공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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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트램 조감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동탄도시철도 1단계 건설공사 입찰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반영, 안정적인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일부 조정해 21일 재입찰했다. 화성시는 원가 현실화와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적기 개통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화성시는 지난 7월25일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고 공사비 조정 타당성과 적정성을 검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자재비 상승으로 입찰 참여가 위축된 상황임을 지적하며 공사비 조정이 전반적으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찰 방지를 위해 입찰 조건에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에 따라 화성시는 물가와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공사비를 기존 6114억 원에서 6834억 원으로 약 720억 원(11.8%) 증액해 재입찰에 나섰다.공사 기간 43개월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화성시 관계자는 “기술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기간”이라며 “불필요한 연장 없이 효율적 공정 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교차로 시공에 따른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서도 “단계별 시공 계획을 마련해 교통 흐름과 안전을 병행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 트램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지역 교통체계를 혁신할 핵심 인프라”라며 “재입찰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우선 시공 구간 착공으로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