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무대,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 역할 ‘톡톡’
  • ▲ 동아시아문화도시 삼국삼색의 소리 음악회ⓒ안성시 제공
    ▲ 동아시아문화도시 삼국삼색의 소리 음악회ⓒ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지난달 30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개최한 ‘한중일 삼국삼색소리’ 음악회가 1000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 것으로 △조용주 명창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 △메트로폴리탄 와노트밴드 △한중다문화교류협회 중국악기 공연단 △리틀엔젤스예술단 △밴드 날다 △안성시 홍보대사 안성훈 등이 라인업으로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조용주 명창이 깊은 성음과 정통 창법으로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고, 리틀엔젤스예술단과 밴드 날다는 젊은 감각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안성훈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공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중국악기 공연단은 고쟁, 얼후, 비파의 다채로운 음색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으며, 일본 메트로폴리탄 와노트밴드는 집단 즉흥 연주를 통해 새로운 일본 전통 음악을 선보이며 글로벌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안성시는 “동아시아 3국의 전통 음악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문화 예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폐막식을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한국·중국·일본의 전통 연희를 중심으로 한 전통연희 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