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48%로 가장 선호
  • ▲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100인 원탁 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100인 원탁 토론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지역 청소년들이 놀이공간으로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는 지난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의 쉼과 놀 권리 확보를 위해 청소년이 바라는 공간과 수원시의 역할’을 주제로 100인 원탁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청소년,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 의제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이 원하는 ‘쉼 또는 놀이 공간’은 무엇일까  △청소년 전용공간을 위해 수원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10개 모둠으로 나눠 토론했다.

    토론 후 이어진 선호도 투표 결과, ‘청소년이 원하는 쉼 또는 놀이 공간’은 ‘적은 비용으로 적게 눈치 볼 수 있는 공간’이 48%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 (놀이)공간 22%’, ‘신체활동 증진이 가능한 공간(22%)’이 뒤를 이었다.

    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을 위해 수원시가 해야 하는 역할은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이 66%,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 마련(14%)’, ‘청소년 정책 의견 수렴(11%)’ 순이었다.

    ‘청소년이 자유롭게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가 36%로 가장 많았고, ‘방과후, 방학 때 청소년 전용공간 필요’(34%), ‘자기개발, 창의력 및 상상력 증진(20%)’이 뒤를 이었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청소년 지원 정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예정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토론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의견을 모아 청소년 공간의 미래를 그리려고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