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손잡고 시너지 효과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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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라베니체 축제 야간불꽃놀이 ⓒ김포시 제공
대한민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라베니체를 배경으로 가을불꽃축제의 정수를 선보인 ‘2025 김포 라베니체 축제’가 국내 대표 수로도시 김포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김포시 사상 최대 관람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경기 김포시는 지난 18일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일원에서 개최한 김포 라베니체 축제에 12만명이 몰리며 역대 사상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이번 축제는 김포의 아름다운 수변 환경을 활용한 독창적 기획과 지역 상권의 성공적 협력이 돋보였다는 게 관람객들의 평가다. 문화적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동시에 창출해내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라베니체 축제의 브랜딩 효과 및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축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콘서트, 불꽃쇼, 수상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른 시간부터 라베니체 거리 곳곳은 인파로 가득했고, 상가와 노천카페는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특히 불꽃쇼 직후에는 관람객들이 대거 인근 상가로 몰리며 대부분의 점포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 진행을 위해 투입된 수백 명의 안전관리요원들도 라베니체 상가를 이용하면서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라베니체 관리단연합회는 "김포시와 관리단이 공동 준비한 노천카페 및 수변 판매부스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축제를 계기로 라베니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문화적 만족도도 높았다. 관람객들은 수상무대에서 열린 콘서트와 수상 버스킹 공연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 마련된 문보트·패밀리보트 관람존에서는 물 위에서 공연을 체험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또 공공정책 홍보부스, 가족 체험 프로그램, 김포 관광 굿즈 전시존 등 참여형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포시 관광 기념품 전시존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라베니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포함된 김포 대표 관광지로,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드라마와 예능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으며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라베니체 축제는 김포시가 나아가는 수상문화도시의 비전을 담고 있다. 김포의 아름다운 정취와 수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며 " 김포가 가진 특별한 강점인 금빛 수로 물길처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