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몽골 의료관광시장 개척 박차

경기관광공사가 몽골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국제의료협회와 23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6개사(만도라, 비가투어, 아짐뭉흐, GWM 몽골리아, 미머 바얄람 미래, J&G 메디칼 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와 몽골 의료관광 에이전시 6개사는 △몽골 시장에서 경기도 의료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고부가 의료관광상품 개발 및 유치 △경기도와 몽골 간 관광 교류협력 활성화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 글로벌 트렌드 선도 등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방한 몽골 환자는 2024년 2만5000여 명으로 전년비 16.5% 증가하는 등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몽골 인구 345만 명(2023년 기준) 중 매년 약 8만여 명이 해외로 의료관광을 떠나고 있다.

경기도의 외국인환자 유치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5만여 명(몽골 3509명 포함)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수준으로 도내 관광자원 및 K-의료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홍보 등을 통한 고부가 외래객 유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국제의료협회는 지난 4월부터 의료관광 활성화 협력사업을 개시, 외국인환자 및 동반가족 대상 경기도 관광프로그램 운영, 경기 K-메디컬 체험 진행 등을 통해 9월 기준 1000여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장은 “케데헌 등 글로벌 한류의 지속 확산 등에 힙입어 K-의료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유치 핵심 시장의 하나인 몽골과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도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고부가 외래객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