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5000억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투자 확대"당초 계획보다 시기 당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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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본격화를 위해 관계자들과 회담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글로벌 콘텐츠기업 파라마운트사,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 지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수석부문장, 이임용 신세계프라퍼티 CSR 상무와 회담을 진행했다.김 지사는 "국제테마파크는 화성과 경기도민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프로젝트"라며 "먼저 당초 계획보다 2배 크기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신세계프라퍼티에 감사드린다. 지금의 관광·문화·엔터테인먼트산업의 발전 추세로 봤을 때 그와 같은 투자 확장을 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에는 당초 4조500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는 단계적 개발을 통해 사업비를 9조5000억 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5조원가량 투자 금액이 확대된 것이다. -
- ▲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파라마운트 제공
김 지사는 이어 또 다른 협력 파트너인 파라마운트사에 "파라마운트의 스토리와 상상력이 이번 투자에 얹혀져 전 세계적 명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광단지 조성 승인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데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오히려 좀 더 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 화성시장과도 통화했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이에 막스 수석부문장은 "경기도와 파라마운트, 그리고 신세계까지 힘을 합쳐 견고하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세계 유일의 관광 명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가 보인다. 파라마운트도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이임용 상무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데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단순한 놀이공원과는 차별되는, 고객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치유를 누릴 수 있는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장담했다.㈜신세계화성(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브랜드와 캐릭터를 도입해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 부지에 약 4230㎢ 규모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신세계화성은 당초 사업비 4조5000억 원을 2050년까지 단계적 개발을 통해 총 9조5000억 원 규모의 조성계획 수립을 화성시에 신청한 상태로, 11월께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사업은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1차 개장 뒤 2035년 이후 전체 준공을 목표로 한다.신세계화성은 205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약 70조 원, 일자리 창출 11만 명, 연간 방문객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파라마운트 브랜드가 활용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그간 미디어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파라마운트의 환상적 콘텐츠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으로, 즐거움·영감·치유를 누리는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