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서구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 서구 제공
    ▲ 인천 서구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는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 미래복지재단과 '국공립 미래희망어린이집 무상 임대 기간 연장'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어린이집 무상 임대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10년이었으나 이번 협약에 따라 2029년 3월까지 25개월 더 늘었다.

    이 어린이집은 지난 5월 재정상 어려움을 겪던 재단이 기존 협약 종료 후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한때 폐원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어린이집 원장의 위탁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재원 아동 50여명을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자 학부모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서구는 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어린이집 무상 임대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서구가 지역사회공동체와 협력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보육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