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원 선수 금메달 포함 메달 2개, 정연실 선수 동메달
  • ▲ ‘2025 카이로 장애인역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효하는 나용원 선수ⓒ평택시청 제공
    ▲ ‘2025 카이로 장애인역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포효하는 나용원 선수ⓒ평택시청 제공
    평택시청 소속 장애인역도팀이 ‘2025 카이로 장애인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장애인역도연맹(WPPO)이 주관한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71개국 537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2028 LA 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쿼터 대회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평택시청 장애인역도팀에서는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중 나용원 선수(남자 –88㎏)는 레전드(45세 이상) 부문에서 베스트(3회 시도 중 최고기록) 3위, 토털(3회 시도 성공기록 합산)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정연실 선수(여자 –73㎏)는 레전드 부문 토털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 이집트가 가장 많은 메달을 차지했으며, 중국·이란 등 역도 강국들이 뒤를 이었다.

    박성준 평택시청 장애인역도팀 감독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LA 패럴림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평택의 이름을 빛낸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에 힘써 평택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