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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의 출생률 증가 추이 ⓒ인천시 제공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시장 저출산 종합대책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는 올해 1∼8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9.3%), 경기(7.6%)를 앞지른 성과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이 한 자릿수 증가율에 머문 가운데 인천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적인 출생률 회복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선제적으로 추진한 저출생 대응정책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의 가시적 성과라고 분석했다. 단순 출산 장려를 넘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정책인 ‘1억드림’ 사업을 기반으로,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 6종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이플러스(i+) 드림 6종 정책은 △집드림 △차비드림 △이어드림 △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임신, 출산, 양육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종합적 출산정책이 출산·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출생률 상승세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현장에 귀를 기울여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플러스 드림 정책이 국가 핵심 저출생 대응정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