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수 김포시장이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포시 제공
    ▲ 김병수 김포시장이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최근 모담도서관에서 ‘김포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95년 첫 발굴조사가 진행된 이후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복원과 활용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평소 궁금했던 문화유산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고 문수산성의 발전 방향과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포시는 시민과 함께 문화유산의 복원과 활용 방향을 모색하는 열린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위치한 ‘김포 문수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이후 국방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1694년(숙종 20년) 대대적으로 보수·축성돼 한양과 강화의 길목을 지키는 요충지로 역할했다.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김포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유산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급성장하는 김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정체성을 찾는 것”이라며 “김포공항이나 사라지고 있는 김포평야가 아닌, 지금 이 시대 김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