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명 신청, 경쟁률 4.1 대 1 높은 관심 긍정적 인식 제고로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 기대
  • ▲ 오산시·군포시 첫 공동 청년 만남 행사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 오산시·군포시 첫 공동 청년 만남 행사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와 군포시가 공동 추진한 공공 청년 교류 프로그램 ‘청춘 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1차 행사가 지난 1일 군포시 한 호텔에서 진행돼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두 지자체가 협력해 청년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 첫 사례다.

    행사는 청년들에게 부담 없는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연애·결혼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자 모집은 지난 9월24일부터 10월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96명(남 222명, 여 74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서류 확인 및 신원 검증을 거쳐 오산·군포 각 18명씩 총 36명이 최종 선정됐다. 

    신청자들은 주민등록초본·혼인관계증명서·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했다.

    행사는 △연애 코칭 △팀 레크리에이션 △1 대 1 대화 △저녁식사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조별 활동과 개별 대화를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현장에서 9쌍의 커플이 탄생하며 50%의 연계율을 기록했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조사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7%가 만남·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응답했다.

    앞서 오산시는 지난해 단독으로 ‘SOLO만 오산’을 추진해 총 119명이 참여했고 33쌍이 연결됐으며, 이 중 1쌍이 결혼으로 이어진 바 있다. 올해는 군포시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청춘 만남 페스티벌 – SOLO만 오산×군포시럽’ 2차 행사는 오는 11월22일 오산에서 열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과 군포가 함께 시작한 공공 만남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에서 머무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