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주거환경 확대, 건강·돌봄서비스 강화 등 추진 결과 인정받아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GNAFCC, Global Network for Age-Friendly Cities and Communities)’ 인증을 받았다.

    WHO가 운영하는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는 전 세계 도시와 지역사회가 고령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관계망으로, 2010년 설립됐다. 

    가입을 희망하는 도시는 △외부 환경·건물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사회참여 △존중과 사회적 통합 △시민 참여·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지역사회 돌봄·보건서비스 등 8개 영역을 중심으로 정책 평가를 받는다.

    평가 결과, 고령자가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활발히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도시에는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이 부여된다. 현재 전 세계 63개국 1806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국내에서는 69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았다.

    화성시는 전체 인구의 약 11%가 65세 이상인 고령화사회로,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공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번 인증으로 인정받았다.

    화성시는 2023년 7월 화성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6월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안전한 주거환경 확대 △건강·돌봄서비스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복지관·경로당 등 공동체 중심 교육·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추진해왔다.

    화성시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모두의 고령친화도시, 행복 가득 오래 살고 싶은 화성특례시!’라는 비전 아래 총 64개 세부 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하고 정책 평가를 통해 선진 모델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