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서구는 지난 1일 지역 최초로 원신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소했다. ⓒ서구 제공
    ▲ 인천 서구는 지난 1일 지역 최초로 원신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개소했다.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는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와 함께 최근 원신근린공원에서 서구 최초 공공 반려동물 전용 시설인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의회 반려동물정책연구회, ㈔도로시지켜줄개, 서구 순찰댕(반려견 순찰대) 대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구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정책과 연계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전한 반려 문화 조성을 목표로 조성했다.

    이번에 문을 연 반려견 놀이터는 1000㎡ 규모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이다. 동물 등록을 완료한 체고 40㎝ 미만, 체중 15㎏ 미만의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장애물(어질리티) 체험, 반려견 장난감(터그)·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구 순찰댕’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사회의 취약지를 순찰하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89개 팀의 반려견 순찰대가 선발돼 활동 중이다.  

    참가자들은 반려견과 함께 공원 주변을 돌며 비상벨 작동 여부 확인 등 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점검하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공원 이용 문화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견 놀이터는 24시간 개방되는 무인 운영시설로 반려인 스스로의 이용 문화 정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 순찰댕은 단순한 치안 활동을 넘어 반려동물이 사회 속에서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