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232명 참여, 약 2000만원 모금
  • ▲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크라우드펀딩 지원작 포스터.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크라우드펀딩 지원작 포스터.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은 ‘경기인디시네마 프로슈머 클라우드펀딩’사업의 첫 성과로 지원 대상 전 작품이 모두 목표를 달성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사업은 도민이 직접 독립영화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영화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공모와 심사를 거쳐 다큐멘터리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이일하 감독), '바람이 전하는 말'(양희 감독), 극영화 '만남의 집'(차정윤 감독) 등 3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국내 대표 클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10월 한 달간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모두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쳤다.

    특히 양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람이 전하는 말'은 목표액의 250%를 달성하며 약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았고, 극영화 '만남의 집'과 '청년정치백서–쇼미더저스티스' 역시 각각 목표 대비 112%와 110%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로써 총 232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약 20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도민이 주체가 되는 독립영화 제작·유통 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받았다.

    경콘진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에도 지역 기반 독립영화의 제작·유통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창작자와 도민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영화산업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세 작품이 모두 목표를 달성한 것은 지역공동체와 독립영화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창작자와 함께 영화 제작과 유통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화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