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 불안정 해소와 유통 활성화 도모
  •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300만 원을 지급했다.

    안성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지역 내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가격 폭락 시 농가의 경영 손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공영 도매시장 평균 가격의 70%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70%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3년 이상 거주하며 농협에 자조금을 적립한 농업인 가운데 1000㎡ 이상 노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다.

    이번에는 자조금을 적립한 양파 재배 농가 10명에게 출하량 기준 kg당 248.5원을 지급했다. 다만 자조금 적립 금액이 지급 기준의 30% 미만일 경우 적립 비율에 따라 차등 지원했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농가는 출하량 7톤으로 약 420만 원을 수령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가격안정기금이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자조금 납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인 만큼, 이번 지원을 계기로 농협 자조금 참여가 확대되고 지역농업의 자립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