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감정가 약 2억2600만원 규모 물품 온라인 공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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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황금돼지, 황금메달 등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313점이 공매로 나온다.경기도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스마트폰이나 PC로 전자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12월 5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이번 공매에는 귀금속 155점,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 등 총 313점, 감정가 약 2억2600만 원 규모의 물품이 출품된다.주요 품목은 황금돼지(감정가 2208만 원), 황금메달(1352만 원), 샤넬 가방(250만 원), 롤렉스 시계(240만 원) 등이며, 골프채·양주·상품권 등도 포함돼 있다.상세 목록은 24일부터 한국경공사(kapao.co.kr) 공매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압류 동산 공개 매각은 고액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환수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로, 직접 동산 공매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도가 유일하다.도는 낙찰자가 안심하고 입찰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 환불과 함께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의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