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3개 사업 발굴, 2026년 본예산 및 추경 반영 시행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인공지능(AI)·민생경제·통합돌봄을 내년에 추진할 3대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연계사업 추진에 나선다.

    화성시는 지난 8월부터 국정과제 대응 TF를 운영, 정부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화성시와 연관된 분야를 중심으로 총 83개 연계사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60개 사업은 2026년도 본예산안에 총 2088억 원 규모로 반영됐으며, 12개 비예산 사업도 추진방안을 마련해 병행한다. 또 7개 사업은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하고 나머지 4건은 정부 건의를 통해 예산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AI분야 핵심사업으로는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도시 구축 △AI 혁신학교 조성 등이 포함됐다. 화성시는 화성자율주행리빙랩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실증도시 조성에 나서는 동시에 공직자·시민 대상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해 ‘K-AI 시티’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희망화성 지역화폐’ 1조 원 발행을 목표로, 지역화폐를 대폭 확대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수출중소기업 물류비 지원을 강화해 지역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흔들림 없는 경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기존 노인·장애인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돌봄을 제공하는 ‘화성시 바로이웃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도시형·농촌형 자살예방센터 2개소를 권역별로 운영해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 ‘전국모델’이 될 수 있는 극단적 선택 예방체계를 구축한다.

    화성시는 이번 국정과제 연계사업을 토대로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제안하고 중앙부처 공모 및 국도비 확보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I, 민생경제, 통합돌봄을 중심으로 국정과제 연계사업을 실천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정책으로 더 나은 화성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