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평택·화성 AI 발생 대응… 24시간 거점소독, 가금농장 1:1 관리 강화
  • ▲ AI유입 차단방역ⓒ안성시 제공
    ▲ AI유입 차단방역ⓒ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인접 시에서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I는 지난 9월 이후 전국적으로 7건이 발생했으며, 평택·화성에서는 지난 9일부터 3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계 수준이 높아졌다.

    이에 안성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거점소독시설 등 2곳을 24시간 운영하고 21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농장 진출입로와 철새도래지를 상시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란계 농가는 광역방제차량으로 매일 집중소독하고, 오리 사육 농가는 동절기 사육 제한과 조기 출하로 질병 위험을 낮추고 있다.

    또 관내 가금농장 87가구에 대해 총 73명의 전담관을 지정, 1 대 1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란계 농장 33가구는 산란율·폐사율 등을 매일 예찰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안성시는 경기·충북·충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이자 청미천·안성천 등 철새 도래지가 위치해 야생조류 및 축산차량을 통한 AI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임에도 고강도 방역대책과 가금농가·축산단체·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4년 1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고병원성 AI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전담관을 통한 선제적 예찰과 가용한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고병원성 AI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축산단체와 가금농가에서도 시의 방역정책을 적극 준수해주시고, 시민들도 가금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등 긴급 차단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