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건설기업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 기대
  •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21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적극 환영하며, 이번 제도 개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건설기업 경쟁력 강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일 지방이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제한경쟁입찰 허용 금액을 기존 88억~100억 원에서 150억 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지역업체 참여 가점 및 우대 평가 기준을 강화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지역업체 수주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안성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지역 발주 공사에 투입되는 재정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면서 실질적인 경기 회복과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역 건설사들의 공사 참여 기회 확대가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 자재·장비 수요 증가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역 내 기술력과 시공 경험 축적을 통해 지역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사업에서도 지역업체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지역의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대형 공사 참여에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정부의 결정은 지방기업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체력을 강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안성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건설사의 역량 강화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