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 설계 시작
  • ▲ 화성시립미술관 부지 항공사진ⓒ화성시 제공
    ▲ 화성시립미술관 부지 항공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24일 ‘화성시립미술관 건립사업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공식 공고함에 따라, 지명팀들의 본격적인 설계 경쟁이 착수됐다.

    이번 국제공모는 지난달 운영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토요이토(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2Portzamparc), 아스트리드 피버(UNStudio) 등 세계적 건축가들이 포함된 5개 팀을 지명하면서 국내외 건축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명된 5개 팀은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 △허서구(허서구건축사사무소)+박제유(제이유건축사사무소) △고주석(건축공방건축사사무소)+크리스티앙 드 포잠박(2Portzamparc) △유태원(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아스트리드 피버(UNStudio) △최은철(에스샵건축사사무소)+토요이토(Toyo Ito & Associates, Architects) 등이다.

    이들은 국내외에서 독창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건축가들로 수준 높은 설계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각 팀은 공고일부터 설계 작업에 돌입하며, 내년 2월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팀이 선정된다. 당선팀에게는 화성시립미술관 설계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심사는 △믈라덴 야드리치(JADRIC ARCHITEKTUR ZT GmbH) △강철희(㈜종합건축사사무소 이상) △김용승(한양대학교) △김진욱(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동식(홍익대학교) △이광환(㈜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예비위원) 등 국내외 건축 전문가들이 맡는다.

    화성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약 585억 원이 투입되며, 오산동 1010(동탄2지구) 일원에 조성돼 2029년 개관이 목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설계공모는 화성시립미술관이 도시의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건축 그 자체가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