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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지난 21일 개최한 '2025 제2회 경기어린이과학마라톤'에 참가한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융기원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제공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릴레이 과학(반도체) 체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융기원은 지난 21일 청사에서 '2025 제2회 경기어린이과학마라톤'을 개최했다.
경기지역의 과학문화와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기획한 '경기어린이과학마라톤'은 △세대 간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족 참여 활동 △융기원 연구시설 개방을 통한 도민친화적 과학문화 체험 △경기과학문화거점센터 중심의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 등을 목표로 운영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1회 행사에서 나아가 초등학교 3~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총 30팀의 어린이와 보호자가 참가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융기원은 자체 시설을 활용해 '0과 1로 만들어진 데이터 세상' '클레이로 알아보는 반도체 원리' 'LED 트리 만들기' '상상으로 그리는 3D 세상' '반도체 미니 골든벨' 등 넓은 공간에 5개의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5개의 코스를 릴레이로 체험하여 직접 만들고, 풀고, 맞혀보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 반도체와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보호자와 함께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감을 키웠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경기도 내 과학문화 활동가들의 참여 확대를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과학문화의 생태계 확장과 장기적인 자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수다.
이에 융기원은 과학문화 활동가들에게 프로그램 운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며 활동상의 어려움과 필요사항을 세심히 파악했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과학의 재미를 발견하고 진로를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며 "특히 활동가와 지역기관, 도민이 함께 만드는 과학문화 구조를 강화해 경기도 전역에서 지속 가능한 과학문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