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840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
- ▲ 2026년 시정연설에 나선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제235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제시하며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다.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안성시는 그동안 경기 둔화, 세수 결손,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시민 중심, 시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흔들림 없이 지역 발전을 추진해왔다”며 “안성의 모든 길은 언제나 시민을 향해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안성시는 행정·돌봄·평생교육·문화분야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시민체감형 교통서비스 강화, 신야간경제 활성화, 기업 투자유치 확대, 축산냄새 저감사업 등 전 분야에서 도시경쟁력 제고에 주력했다.인구는 21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10월 열린 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했다.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은 3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지역관광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했다.2026년도 안성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1000억 원, 특별회계 1840억 원 등 총 1조2840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2025년) 대비 0.5% 증가한 규모로 △경제 혁신 △신재생에너지 전환 △생활인구 확장에 중점을 뒀다.분야별 예산은 △보건·복지 4323억 원 △문화·관광·산업 1308억 원 △농업 1177억 원 △교육·체육 546억 원 △안전 120억 원 △도시·환경 1580억 원 △도로·교통 829억 원 등이다.내년도 역점사업으로는 △반도체·식품·제조업 등 전략산업 육성 △RE100 기반 에너지자립도시 조성 △‘안성온시민’제도 등 생활인구 확대 △보건·복지·주거·의료 돌봄 인프라 강화 △생활문화공간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충 △아동친화도시·평생학습도시 조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농촌경제 강화 △고위험시설 상시 점검 및 안전시설 확충 △시민 편의 위한 도로·교통환경 개선 등이다.김 시장은 “모든 예산은 데이터 검증과 현장 확인을 통해 편성했으며,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며 “2026년도 예산안에는 시민을 향한 의지와 안성의 미래를 위한 치밀한 준비가 담겼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시장은 “안성시는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의 정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국가 정책 흐름에 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