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 정기 운영… 신청 없이 즉시 먹거리·생필품 지원
  • ▲ 시범 운영에 들어 간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코너ⓒ평택시 제공
    ▲ 시범 운영에 들어 간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코너ⓒ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1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생계 위기가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정책의 일환이다. 

    평택시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참여 기관으로 선정된 신장2동 소재 송탄푸드뱅크를 통해 사업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으로, 신분증만 지참하면 즉시 1인당 3~5 품목으로 구성된 먹거리 및 생필품 꾸러미를 제공받게 되며, 별도의 소득·재산 심사 절차는 없다. 

    평택시는 ‘누구나, 언제든, 즉시 지원’이라는 취지를 살려 위기가구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2회 이상 반복 이용하는 등 위기 징후가 관찰된 시민을 대상으로 기본 상담을 실시하고,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해 복지 서비스가 추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나아가 단순 먹거리 지원을 넘어 복합 문제를 가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방침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그냥드림 코너는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에 가장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시범운영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과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본 사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