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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기본사회 수원본부가 지난 6일 개최한 출범식에 김준혁 국회의원과 권혁우 상임대표 등이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사회 수원본부 제공
사단법인 기본사회 수원본부가 지난 6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수원 남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권혁우 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김준혁(수원정)과 안민석 전 국회의원, 김동은·이대선·이희승 수원시의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의 AI기반 민생정책 전환 방향과 함께, 복지·교육·청년·교통·민생 전 영역에서 기존 제도를 보완하고 혁신하는 '정책 실험 도시'로서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 청년·서민 주거불안, 교통·돌봄 격차 등 수원이 직면한 과제를 AI기본사회 관점에서 재구성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설계를 통해 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공개된 로드맵에는 돌봄 공백 및 위기 가구 조기 발견 시스템,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거·일자리 통합지원 알고리즘 등이 포함됐다.
교통약자 이동권 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중교통 재설계, 골목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모델도 추진된다.
수원본부는 연구기관·대학·전문가 그룹과 협업해 정책 실험 결과를 제도 개선과 입법과제로 연결할 방침이다.
권혁우 대표는 "AI와 초연결 기술이 일상을 뒤바꾸는 시대일수록,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기본을 보장받는 도시가 더 중요해진다"며 "기본사회 수원본부는 AI를 소수의 특권이 아닌, 상·하수도처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공공 인프라로 만들기 위한 지역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