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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1일 인천 옹진군 영흥면 해맞이 행사 모습 ⓒ인천시 옹진군 제공
인천시는 성탄절, 해넘이, 해맞이 등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인파 밀집 지역 11곳에서 특별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은 해넘이 명소인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을왕리해수욕장, 서구 정서진과 송년 제야 행사 장소인 강화군 고려궁지,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등이다.
또 해맞이 명소인 강화군 불은면 오두돈대, 중구 백운산, 거잠포 선착장, 미추홀구 수봉공원, 계양구 계양산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연말연시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해 이들 지역에서 사전 점검을 벌이고 순찰 강화와 안전요원 배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계양산을 중점 안전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계양산에는 구청 공무원 45명, 산불재난대응단 8명, 경찰관 10명 등 63명을 배치해 혼잡도 관리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시는 계양산 정상, 하느재고개, 계양산성 등 혼잡 지점의 인파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 탄력적으로 입산 통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윤백진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