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진로 체험교육 모델로 주목
  • ▲ ‘드림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모습(자료사진)ⓒ오산교육재단 제공
    ▲ ‘드림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모습(자료사진)ⓒ오산교육재단 제공
    (재)오산교육재단이 운영 중인 ‘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현장형 진로 체험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오산교육재단은 올 한 해 동안 35개 진로분야에서 121회에 걸쳐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는 관내 10개 중학교에서 329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드림멘토링’은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 멘토가 학교를 방문하거나 학생들이 직업 현장을 찾아가 직무환경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 탐색과 직무 실습 등 체험 위주의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 운영 결과, 학생들의 진로 흥미도와 직업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며, 체험 기반 학습 효과도 확대됐다. 다수 학교에서는 기존 진로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며 수업의 다양성과 깊이를 높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학생들 역시 진로 탐색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실제로 직무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더욱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기존 일반학급 중심에서 벗어나 특수학급 학생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통합적 진로 지원체계를 마련한 점도 의미 있는 변화로 꼽힌다.

    오산교육재단은 2026년에도 진로분야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 방식을 고도화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 발견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빈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현장을 연계한 통합 진로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