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준 관내 업체와 계약 비율 74.5%, 향후 80%대까지 상승 목표
  •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급 공사 및 관 발주 사업의 관내 업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한다.

    이달 15일 기준 안성시의 관내 업체와 계약 비율은 계약 관련 법령에 따라 계약 상대방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74.5%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6%p 증가한 400억 원으로, 약 28억 원 늘어났다.

    안성시는 향후 관내 업체와 계약률을 80%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올해 수의계약 운영 규정을 제정했으며, 후속 조치로 관외 업체와 수의계약할 경우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수의계약 요청 사유서’에 관련 항목을 추가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업체와 계약 확대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관·과·소 평가 지표에 관내 업체 계약률을 반영해 발주 부서의 관심도를 높이고 부서별 책임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급 공사 발주의 낙수효과가 시민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급 공사 낙찰 업체가 안성시민을 최대한 고용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내용을 담아 공사 계약 특수조건 개정도 추진한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 방안이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지역 내 소비 증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