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좌석 안내, 승차 위치 표시 등으로 출퇴근 시 체감 서비스 개선
  • ▲ 인천시 광역버스 LED 전광판·노선도ⓒ 인천시 제공
    ▲ 인천시 광역버스 LED 전광판·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민들이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형 광역버스 시민 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이 올해 대부분 완료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시민들의 체감 편의가 대폭 강화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으로 광역버스 이용 과정에서 제기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잔여 좌석 안내 △혼잡시간대 승차 위치 표시 △ 버스정보 가시성 확대 등 시민 요구가 높았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광역버스 잔여 좌석 알림기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 및 노선도 제작, 버스 전면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및 내부 전자 노선도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우선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연계해 승차 시에도 잔여 좌석을 확인할 수 있는 ‘잔여 좌석 알림기’를 올해 전체 노선(363대)에 설치 완료했다.

    알림기 설치로 승차 직전 현장에서 바로 좌석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용 수요가 많은 노후 정류장을 개선하고 노선도를 새롭게 제작·설치했으며, 출퇴근 혼잡시간대 대기 질서와 승차 편의 향상을 위해 승차 위치 표지판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버스 전면부에는 가시성을 높인 LED 전광판을, 내부에는 전자 노선도를 설치해 정류소 안내와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이 시설은 현재 전체 노선의 50% 이상에 설치 완료했으며, 내년 초까지 전 노선에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