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상수도 관로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상수도 관로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제공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전국 최초로 ‘상수도 관 세척 매뉴얼’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수도 관 세척 매뉴얼’은 상수도 관로 내부에 축적되는 침전물과 이물질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표준 지침이다.

    매뉴얼은 관 세척 공법 선정 기준부터 세척 협의·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업무 절차를 담고 있다.

    그동안 관 세척 공법을 선정할 때는 관로 재질, 설치 연도, 관로 특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해 혼선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공법 선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의사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행정적 혼선을 완화했다.

    또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한 상수도 관 세척 및 통수 절차를 전국 최초로 체계화했다.

    매뉴얼은 개발사업 완료 후 상수도 통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저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 세척 시행 시기, 공법 적용 기준, 통수 전 수질검사 기준 및 점검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장병현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관리 지침 수립은 상수도 관로 관리의 기준을 명확히 세운 중요한 성과”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