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A 협약식서 ‘평택 스콜라스’ 발표… 학비·기숙사비 50% 등 지원
  • ▲ 장학 프로그램 구상을 밝히는 애니 라이트 스쿨 제이크 과드놀라 총교장ⓒ평택시 제공
    ▲ 장학 프로그램 구상을 밝히는 애니 라이트 스쿨 제이크 과드놀라 총교장ⓒ평택시 제공
    애니라이트스쿨(Annie Wright Schools)이 2030년 평택 개교에 앞서 올해부터 평택 학생을 선발해 미국 본교로 진학시키는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5일 평택시와 애니라이트스쿨 간 체결한 합의각서(MOA) 협약식에서 발표됐으며, 제이크 과드놀라(Jake Guadnola) 총교장이 축사를 통해 직접 장학금 관련 구상을 밝혔다.

    ‘평택 스콜라스(Pyeongtaek Scholars, 평택장학생)’로 명명된 해당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개교 준비 기간 평택 거주 학생을 선발해 미국 본교의 정규 과정에 편입시키고 학비와 기숙사비의 50%를 비롯해 왕복 항공료와 국제바칼로레아(IB)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한다. 

    선발 인원은 매년 4명이며, 학교 측은 오는 2026년 9월 신학기 모집 요강에 이를 공식 반영할 계획이다.

    외국 교육법인이 국내 개교 이전부터 별도의 장학제도를 마련해 본교 교육과정으로 학생을 먼저 편입시키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평택지역 일각에서는 애니라이트스쿨이 평택을 단순한 해외 캠퍼스 설립지가 아닌, 장기적 교육 파트너로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한다.

    ‘애니라이트스쿨평택’은 협약에 따라 2030년 9월 개교할 예정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 교육과정(K-12)과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드놀라 총교장은 “본교가 있는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그랬듯 평택에서도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 노력의 하나로 ‘평택 스칼러십’을 만들었다”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도시가 함께 성장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국제학교 개교 전부터 지역학생을 먼저 생각한 이번 결정은 평택을 교육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며 “평택시는 국제학교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