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8일 화성행궁서 만나는 왕실 캐릭터 가족, 친구와 가볼 만한 광교산, 상상캠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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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행궁의 설경. ⓒ수원시 제공
설 연휴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연휴 기간 내내 영상 10도 안팎의 따뜻한 날씨가 예보돼 모처럼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곳곳에서 전통과 즐거움, 자연과 휴식을 만끽하는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VVIP!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 꼭 가봐야 할 수원의 관광명소는 화성행궁이다. 단아하고 예스러운 행궁을 누비다 정조대왕을 만나는 특별한 행운을 누릴 수 있어서다.명절마다 고즈넉한 풍경을 선물하는 화성행궁에서는 올해 설 명절 기간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수원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행궁 타임슬립’이다. 역사적 인물과 친근한 현대적 캐릭터 역할로 분한 배우들이 ‘캐릭터그리팅(특정 시간과 장소에 캐릭터 배우가 나타나 사진 촬영 등에 응하는 등의 활동하는 것)’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22일까지(19~20일 제외) 오전 11시30분~오후 4시30분에는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K팝 스타와 동물 캐릭터가 화성행궁을 누빈다. 재연배우들이 능숙하게 즉흥적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다.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기간 내내 쉬지 않고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이용 시설인 화성행궁은 설 당일에는 무료 개방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관광안내소와 국궁장 등은 설날 당일은 운영하지 않고, 운영 시간도 각각 다르니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주말에는 화성행궁 인근 공공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수원전통문화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혜경궁 홍씨의 봉수당 진찬연’과 열린문화공간 후소 테마 전시 ‘성안 사람들의 살림살이 이야기’는 옛 식문화와 생활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여행으로 안내한다. -
- ▲ 수원화성 성곽 전경. ⓒ수원시 제공
◇ 산·초원·성곽·호수… 4색 자연 즐기기오랜만에 만난 친지나 친구들과 함께 수원의 자연을 만끽하며 치유하는 연휴를 보내도 좋다. 산과 초원, 성곽과 호수 등 역사를 담은 수원의 자연은 명절을 맞아 찾아온 모든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먼저 수원의 북쪽 경계인 광교산은 도심에서 가깝고 10개에 달하는 등산 코스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경기대·문암골·경동원·상광교 버스 종점·청련암·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반딧불이화장실 등 출발점도 다양하다. 특히 경기대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전국 100대 명품 소나무숲’이 길게 이어져 솔향의 상쾌함을 만끽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코스다.고즈넉한 전원 풍경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자연도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교정으로 이용하던 건물들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다. 옛날 모습과 자연이 조화로운 이곳은 숲이 잘 조성돼 있어 한적하게 도란도란 산책하기 좋다.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걸으며 세계유산의 아름다움과 구도심의 경치를 함께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 수원화성의 남문인 팔달문에서 시작하면 어느 쪽으로든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팔달문~창룡문~동장대~북수문~장안문~화서문~서장대 등 지점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물한다.광교신도시의 화려하고 여유로운 풍광을 담은 광교호수공원도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적당하다. 평온한 수변과 활기찬 도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맛집과 카페는 물론 쇼핑 공간도 많은 원천호수와 평온한 느낌의 신대호수까지 서로 다른 매력에 빠져보자. -
- ▲ 일월수목원에 전시중인 사막식물원. ⓒ수원시 제공
◇ 수원수목원에서 미리 보는 계절의 변화도심에서 푸름을 느낄 수 있는 이색 공간 수원수목원 두 곳은 연휴 기간 내내 휴일 없이 정상 운영한다. 다만 오후 5시에 매표가 마감되고, 19일에는 임시 휴원하는 점을 유의해 방문해야 한다.성균관대역 근처에 있는 일월수목원에는 봄 소식을 먼저 접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제라늄 품종 전시 ‘지금, 우리는 봄’에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형형색색의 제라늄을 만날 수 있다. 매표 없이 입장 가능한 방문자센터에도 제라늄이 전시돼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또 수원시와 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 사막식물원 사진을 전시한 ‘극한의 정원, 이어지는 생명’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막식물 사진을 통해 강한 생명력과 이국적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일월수목원은 1시간 내외로 수목원을 산책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많아 산책하기에도 제격이다. 바로 옆 일월공원에서 저수지와 어울린 그대로의 자연과 생명을 만나고, 겨울 풍광을 즐기기에 일품이다.영통역에서 가까운 영흥수목원에는 병오년을 맞아 말과 관련한 전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붉은 말의 해’ 의미를 담아 이정윤 작가의 작품과 붉은 빛 식물로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힘과 생명을 상징하는 말이 온실 곳곳에 숨겨져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또 ‘나만의 달라호스 만들기 체험’으로 소원을 적은 말 모양 모빌을 달며 새해의 소망을 되새기기에도 좋다.영흥수목원은 산책 코스가 다채로운 것이 장점이다. 잘 정돈된 주제원 코스,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숲(서숲) 코스, 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숲(동숲) 코스 등이 각각의 매력을 뽐낸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라면 연휴를 활용해 여러 번 방문해 각기 다른 식물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
- ▲ 수원박물관에 전시중인 ‘60년대 수원 만나기’. ⓒ수원시 제공
◇문화·예술·전시 감상으로 피어나는 웃음꽃수원박물관에서는 서로 다른 세대가 수원의 역사를 함께 추억하고 기억하는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60여 년 전인 1960년대 수원의 남문시장을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한 ‘60년대 수원 만나기’를 방문하면 된다.전시장은 시끌시끌한 시장 소리가 담긴 음향과 시간대별 느낌을 표현하는 조명 등 옛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덕분에 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물한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포스터가 걸려 있는 남문 중앙극장, 실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다방, 옛날 교복을 입어볼 수 있는 사진관과 양장점·양복점·한복점·전파사 등 재미있는 포토존이 가득하다. 설 당일은 무료다.수원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아트 융합 전시 드림라이트(DREAM LIGHT)’가 열린다. 14~15일 주말을 이용해 레이저와 미디어아트, 공간 음향이 어우러진 복합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정조대왕의 이상을 구현한 도시(수원)에서 빛과 기술의 언어로 되살아난 의미를 표현했다. 수원의 역사를 담은 ‘빛의 기원’, 움직임에 따라 꽃잎이 피어나는 ‘블루밍 화성’, 정조대왕의 행차를 책장의 흐름으로 보여주는 ‘꿈의 행차’ 등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기에도 편리하다.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주말에 복합문화공간 111CM을 방문해 보자. 겨울방학 시즌 기획전시로 ‘유머의 맛, 서현 그림책’을 전시 중이다. 2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인 ‘호랭떡집’의 서현 작가 특유의 그림책 화법과 원화를 볼 수 있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이 담긴 작가의 방과 체험공간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하다.수원시 관계자는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 수원의 명소와 자연을 활용해 즐겁고 화목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