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1000여 명 서명·용인·화성과 협의체 구성 추진
  • ▲ 기획예산처 재정투자심의관에게 분당선 오산연장 예타 대상 조속 선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권재 시장ⓒ오산시 제공
    ▲ 기획예산처 재정투자심의관에게 분당선 오산연장 예타 대상 조속 선정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이권재 시장ⓒ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촉구하며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산시는 지난 16일 세종시 기획예산처 재정성과국을 방문해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조속 선정을 건의하고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적극 피력했다.

    분당선 오산 연장사업은 서울 왕십리와 강남, 성남 분당, 용인 수지·기흥을 거쳐 동탄을 지나 오산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수도권 남부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노선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경기도와 오산·용인·화성시 간 협의를 거쳐 2022년 국가철도공단 타당성 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202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며, 2026년 1월 재신청까지 이뤄졌으나 최종 선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임에도 예타 대상에서 제외된 점은 매우 아쉽다”며 “경기 남부 3기 신도시의 선제적 교통망 확충은 지역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 수립 당시에는 세교3신도시 3만3000세대와 화성 금곡지구 1만3000세대가 교통수요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여건을 반영하면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에서도 충분한 경제성이 나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세교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이 컸다”며 “세교3지구를 포함한 오산 전반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 측은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실현을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함께 논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오산시는 사업 재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7일부터 4월 20일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4월 16일 기준 1만1368명이 참여했다.

    또한, 용인시와 화성시에 ‘분당선 연장사업 실무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3지구 지정과 연계해 장기적으로는 세교2·3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GTX-C 오산 연장, 수원발 KTX 오산 정차 등 주요 철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