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반도체·AI 중심 미래산업도시"…차화열 "교통혁신·교육도시 조성"KTX 경기남부역 신설·광역교통망 확충 공감대 속 추진 방식은 차이
  • ▲ 최원용 후보, 선거운동 모습ⓒ최원용 후보 캠프 제공
    ▲ 최원용 후보, 선거운동 모습ⓒ최원용 후보 캠프 제공
    평택시장 선거에 나선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차화열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일을 이틍 앞두고 평택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막바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세부 추진 전략과 시정 운영 방향에서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 부분이 부동층 표심의 향배를 가름할 전망이다.

    최원용 후보는 평택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과 평택시 부시장을 역임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이 주요 공약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 기업 유치, 첨단 연구개발 기반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KTX 경기남부역 신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추진을 통해 평택을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내놓았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안정 정책, 생활 SOC 확충,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 역시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최 후보는 "행정 경험과 중앙·광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평택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차화열 후보, 선거운동 모습ⓒ차화열 후보 캡프 제공
    ▲ 차화열 후보, 선거운동 모습ⓒ차화열 후보 캡프 제공
    반면, 차화열 후보는 시민 체감형 생활정책과 교통 혁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시정을 강조하며,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교육 환경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차 후보는 경기남부 광역교통허브 구축을 통해 평택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과학고 유치와 교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평택을 수도권 대표 교육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 마련,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를 주요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평택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산업 육성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다. KTX 경기남부역 신설, 광역교통망 확충,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대체로 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 후보가 행정 전문성과 대규모 산업·교통 프로젝트 추진 역량을 강조하는 반면, 차 후보는 시민 중심 생활행정과 교육·교통 분야 체감 정책을 앞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평택시장 선거는 두 후보가 제시한 평택의 미래 성장 전략과 시정 운영 방식이 선택의 잣대가 될 것” 이라며 “유권자들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후보들의 정책 실현 가능성과 추진 역량을 면밀히 검증해 한 표를 행사해야 평택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