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가능성 높은 지역 순찰하며 현장 상황 점검감시카메라, 헬기 등 이용해 감시 및 초동 대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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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특례시가 다음달 15일까지 ‘2023년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시는 가을철 대형 산불을 예방하고,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먼저 시는 공원녹지사업소, 4개 구청 공원녹지과 등 5개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산불방지 대책본부에는 수원시 공직자 115명, 산불종사원 76명 등 191명이 근무하며 산불 감시,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산불 진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산불종사원은 주요 등산로 등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오전 9시부터 해가 질 때까지 순찰하며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검한다.또 산불 감시 카메라 22대,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1대, 산불 감시탑·초소 32개소, 산불 진화·화물차량 15대, 산불 신고 단말기(GPS) 66대 등을 활용해 산불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초동 대응할 방침이다.산불을 확인하면 헬기로 신속히 조기 진화하고, 산불이 없을 때도 주 2~3회 헬기로 산림 지역에서 산불방지 안내(홍보)방송, 순찰 활동을 할 계획이다.아울러 인근 지자체와도 산불진화 헬기 운영에 대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이 밖에도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산불종사원·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산불방지 교육·훈련)’도 진행한다.수원시 관계자는 “2023년 가을철 기상여건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산불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등의 불법행위로 산불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