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성도서관 2곳은 최우수 도서관 '영예'
  • ▲ 시민들이 수지도서관에서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시민들이 수지도서관에서 메이커스페이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경기도의 ‘2023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또 용인 수지·구성도서관은 최우수 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도내 31개 시·군의 270곳 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2곳의 도서관이 최우수 도선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도는 도내 도서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서, 인력 등을 5개 그룹으로 나눠 도서관 예산 증가 비율, 장서의 충실성, 관장의 전문성, 공간·시설 혁신, 독서문화진흥 우수사례 등의 항목을 평가하고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우수 시·군 10곳과 최우수 도서관 5곳, 우수 도서관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공도서관 별 특성화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시민들의 독서 욕구를 반영해 꾸준히 장서를 늘리고, 도서관 확충이 어려운 지역에 스마트도서관을 활용하는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 수지도서관은 시 최초로 가상·증강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AR 체험관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3D 프린터나 레이저 커터기 등 개인의 창작품을 출력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개인 유튜버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 창작실 운영 등으로 지식정보사회에 특화된 도서관을 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성도서관은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치매 예방 독서치료’, ‘내 은퇴통장 사용 설명서’ 등 신중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번 평가는 책을 사랑하는 우리 용인시민과 18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독서문화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