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해양 교육과 행사 거점 시설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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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인근 무의도에 문 닫은 초등학교가 해양교육 거점 시설로 탈바꿈한다.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까지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인천 중구 영종도 용유초 무의분교를 '인천오션에코스쿨'로 리모델링한다고 15일 밝혔다.오션에코스쿨은 영종도와 무의도 일대 생태·환경·인프라를 활용한 각종 해양 교육과 행사 거점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1층짜리 본관과 별관 건물에는 학습·전시 공간이 들어서며 기후 위기시대 연안 갯벌과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이 진행된다.당초 거점 시설은 또 다른 폐교인 강화군 길상초 선택분교에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사업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무의분교로 변경됐다.1935년 처음 문을 연 무의분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88년 만인 지난해 2월 폐교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의도는 육지와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며 "이 곳을 중심으로 해양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